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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루즈의 화가, 툴루즈 로트렉(Toulouse-Lautrec, 1864~1901) - 생애 19세기말에 활동한 프랑스 출신의 화가 툴루즈 로트렉은 1864년 파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집안은 프랑스 남부의 명문 백작 가문으로 혈통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근친혼이 성행하며 뼈가 부서지고 키가 자라지 않는 유전병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로트렉에게서도 나타난 이 유전병으로 인해 그는 성인이 되어서도 기형적인 작은 키로 살아가게 되었고 13세에는 의자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인해 허벅지 뼈를 다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16살에 하반신 성장이 멈추고 걸음걸이도 이상해져 지팡이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의 부모님 또한 사촌지간으로 근친혼으로 이루어진 관계였고 아버지는 성장이 멈춘 로트렉을 수치스럽게 생각했지만 어머니는 그를 안타깝게 여기며 그림 그리는 것을 아낌없이 지원해 .. 2023. 3. 3.
모빌의 시작,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1898~1976) - 생애 미국의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는 1898년 조각가였던 아버지와 화가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조부모님과 부모님 모두 미술가였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았고 철사나 나무 조각으로 장난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1915~1919년 손재주가 좋았던 그는 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다양한 직업들을 전전하며 미국의 여러 도시들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졸업 후 큰 배에서 일하게 되면서 갑판 위에서 멋진 풍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었던 그는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을 화폭에 담고 싶었습니다. 이후 1923년 25세가 되면서 뉴욕의 미술학교 아트스튜던츠 리그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동료들과 함께 거리의 행인들을 빠르게 스케치하는 게임을 하곤 했는데, 칼.. 2023. 3. 2.
추상화의 창시자 피에트 몬드리안 (Piet Mondrian, 1872~1944) - 생애 초기 추상미술의 창시자로 알려진 몬드리안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초등학교 교장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1872년 4남 1녀의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교육자이기도 했지만 아마추어 화가로 몬드리안에게 영향을 주었고 그의 삼촌 또한 풍경화가로 삼촌에게 미술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20세에는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미술교사로 활동하기도 했었습니다. 1892년, 암스테르담의 미술아카데미에서 본격적으로 미술을 배우며 당시 네덜란드에서 유행하던 양식의 작품을 시작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의 정물과 풍경이 작품의 주요 소재였죠. 그의 초창기 작품에서는 자연주의의 영향을 받은 풍경화나 상징주의, 인상주의, 야수주의, 표현주의 등 20세기 초반에 등장한 다양한 사조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는 상징주의를 .. 2023. 3. 1.
그림을 사랑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2(Vincent Willem van Gogh, 1853~1890) - 고흐와 고갱 고흐의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화가이자 애증의 관계였던 동료 폴 고갱은 1887년 고흐와 처음 만났습니다. 동생 테오가 고갱의 그림을 구매하면서 고흐와 함께 고갱의 작업실을 방문하게 되었죠. 고흐는 고갱을 존경했습니다. 고흐의 부탁으로 테오는 고갱을 아를에서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를에서 그 둘은 함께 지내기로 하며 고흐는 잔뜩 부푼 기대감으로 고갱을 맞이할 준비를 하죠. 최고의 화가라고 여기고 있던 고갱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그는 열두 송이가 넘는 해바라기를 그리며 집을 장식하기 시작합니다. 룸메이트로 아를에서 함께 생활했지만 점점 그 둘의 갈등의 골은 깊어졌습니다. 냉소적인 고갱과 열정적인 고흐의 성격차이와 작품에 대한 서로 다은 견해는 나날이 심해졌습니다. 특히 작품에 대한.. 2023. 2. 27.